금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승호님과 함께한시간

Posted 2006. 4. 24. 21:57 by 오직승호
금요일, 회사를 끝내고 미친듯이 정말 미친듯이 정신없이 뮤직뱅크 에 갔다.
오늘은 중간에 나오신다고 하여 얼마나 숨이차게 갔는지 모르겠다.
도착하자마자 승호님 바로 직전의 가수가 노래하고 있었다;;
좌 우를 살펴 적당한 자리를 잡아 승호님을 뵈었다. T-T 이미 방송에 나왔지만
정말 의상이 멋졌다.

여담으로, 사전녹화 하실 때 3번 부르셨는데... 몸풀기 춤을 도도한 느낌의 춤으로 추시고
이승철노래를 잠시 흥얼거리시다가, 무대에 서서 '오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시고, 노래하시다가
틀리셔서 '틀렸습니다 다시하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시고 노래 끝난 후 방청때문에
안에 들어와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 쳐주자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환호, 감사합니다' 하고;
내려가셨다고 한다. 너무 사랑스러운거 아닌지. 크크크.

그리고 동대문 뮤직탱크 으로 택시를 타고 가서 이리저리 미친듯이 적당한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정말 다행이도 다른 승호님 팬분들의 도움으로 정면의 자리를 잘 잡고 승호님을 뵈었다.
2곡을 부르셨는데 오늘 따라 더욱 멋지셨다. T-T (함께 자리를 만들어 주신 승호님 팬분들 정말
고마워용~ ) 동대문에 기억해 사랑해 가 끝나도 유추프라카치아 하기 전 안승호 안승호- 하고
동대문을 가득 매운 함성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음악중심 에 갔다 .
*븐팬들과의 작은 분쟁(누가먼저도착했나를 놓고; 우리팬분이 진짜 1등으로 오셨거든여!?!!?!!)
후 음악중심에서 지난번 방송때 나가는 팬들이 있어 1차경고 (그때 사전만 보고 팬미팅을 갔기
때문에 몰랐는데 T-T) 를 받았기 때문에 2번째로 입장하라고 들었다. 2차경고 되면 맨마지막
입장이라고 했다고 한다-.- 췌!!!!! (자랑스런 프롬토니 팬 여러분, 미리나가지 맙시당.
정말 힘들겠지만;;)

입장하자마자 승호님의 카메라리허설이 진행중이라 (사전이 늦게 끝났는지, 모든 출연진들이
30초 정도의 간단한 리허설만 마치고 진행중이었다) 팬분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승호님 노래하시다가 노래 끊기니깐 부르다 마는 어설픈 음성을 내시고^^;
'이어폰으로 함성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라고 하셨다. 크크크. 우리소리가 넘 컸나?;
그런데 라이브하셨는데 노래소리가 음질이 나뻐서; T-T 속상했다.
노래 하시기 전에 앞에 분들이 사전이어서 미리 대기하고 있으셨는데,
노래가 신나는 곡이라 뒤돌아서 계시다가 발로 박자를 맞추며 몸을 움직이셨다.
팬분들은 또 다시 자지러 지고. 흐흐흐흐. 잠시 손도 한번 흔들어 주셨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서둘러서 시청 저작권의 날 기념 행사 스케쥴에 갔다.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하여 승호님을 기다렸다. 녹화가 시작되고 이날 행사에서 인터뷰 를 한 건 승호님 뿐이었다. ^_^
강병규씨가 팬분들이 이런 이벤트 많이 해주셔서 좋겠다 너무 이쁘다는 식으로 말하고
팬분들에게 한마디 하시라고 하니... 매번 이렇게 놀라게 해줘서 감사하고 더열심하겠다 뭐
그런 말씀 하시고.. 강병규가 돈이 많아야겠다고 그러고;; 오늘 저작권을 위해 한마디
하시라고 하니깐, 저작권이 가수들의 뭐라고 하셨더라... 가수들의 생명? 그런 내용으로
말씀하시면서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더 열심히 좋은 음악 을 들려 줄 수 있고 가수들의 힘이다
라는 식으로 말씀 하셨다. 그리고 승호님 유추프라카치아 를 부른 후 마지막에
팡팡 과 추카추카 가 멋지게 하늘을 장식 했다. 비록 승호님이 엔딩이 아니었지만
마치 오늘의 하이라이트, 엔딩 같은 느낌이었다. 승호님 끝나니 끝났는줄 알고
나가는 일반인 분들도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멋진 프롬토니~! ^_^

시청 공연이 끝나고 서둘러 싸인회 장소로 가서 여관을 잡고, 감자탕과 소주한잔으로
2집 대박을 기원하였다. 그리고 출석체크를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은근히-.- 즐기며;;;;;;;;
싸인회 전날의 긴~ 밤을 보냈다.

아침, 모두들 일어나 서둘러 꽃단장을 하고 싸인회에서 번호를 받은 후
택시를 타고 서둘러 인기가요 를 갔다. 회장님의 노력으로 오신 분들 다 입장이 된 것 같았다.
인기가요에서는 비록 3군데 정도로 팬분들이 흩어져 있었지만 응원소리는 컸다.
승호님께서는 팬분들을 쳐다봐 주시고, 노래끝내고 내려가셔서 대기실로 가기 전에
한번 손을 흔들어 주시고, take7 에서 내려가기 전에 또 손을 흔들어 주셨다.
승호님 노래를 끝내고 마지막에 take7 으로 올라오시려고 대기실에 계시는데
거울로 보이는 승호님의 모습은 의자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계시다가 다른 가수분들과
인사를 나누시기도 했다. take7 을 위해 대하시면서 마지막 슈퍼주니어 분들이 노래를 하실때
옆에 나와서 팔짱을 끼신채로 무대를 열심히 보셨다. take7 분들을 무대로 모실 때
세븐 이랑 인사를 나눈 후 약간 무대 오른쪽으로 치우쳐 서 계셨다. seeya 가 뮤티즌 송을
받으니 예상외라는 듯 잠시 놀라신 후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치시고 내려가셨다.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 속이 상했다. 승호님에게 꼭 뮤티즌 송을 안겨드려요- 엉엉-
같이 있던 팬 분들과 함께 너무 속상해서 눈물을 쏟았다. 좀; 부끄러웠다;
이러다가 뮤티즌 송 타면 다함께 끌어안고 울것만 같다. 엉엉엉

끝나고 또 부지런히 서둘러서 싸인회 장소에 갔다. 헥헥; 여정이 너무 길다.
두근두근- 얼마나 긴장되고 떨리던지~ 지난번 싸인회는 다른 스케쥴 때문에 못갔기때문에;
드디어 우리 차례~ 우리는 승호님 선물을 준비해서 갔는데... 무드램프 기능이 있는
아로마 가습기 를 드렸더니 어~ 안그래도 가습기 살 생각이었는데.. 고마워요 라고 하셨다.
승호님의 침실을 밝혀주고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바디용품을 샀는데 오빠가 상자를 보시더니  바디? 라고 하셨다.
어떻게 아셨냐고 하니까 아니 포장이 ***** 꺼같은데.. 맞지않아요? 라고 했다.
포장지에 아무것도 상호명이 없었는데..헉; 놀라워라~ *_* 센스쟁이 승호님~  
승호님에게 오빠 꼭 1위 하세요~! 라고 하니까 우리의 마음을 아신다는 듯
약간 놀라는 듯한 미소를 보이시더니...( 승호님 표정이 전혀 기대하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 한다는 듯.....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하는 표정이셔서
더욱 더 속상했다. T-T ) 웃으면서 못할꺼 같은데~ 라고 하셨다. T-T  
우리모두 노력하여 '오빠 1위하신거 축하해요' 라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승호님 이번 노래가 얼마나 좋은데~! 1위 하시고도 남으세요~~~!    
그리고 너무나 감동스럽게도 항상 응원 해줘서 고맙다고 해주셨다. T-T

3일동안 승호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꿈같았다. 꼭 환상의 세계에 다녀 온 것 처럼
길고 즐거운 여행을 한것 처럼, 다시 시작될 월요일의 회사 생활이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 것 처럼 안타까웠다. 승호님과 승호님 팬분들과 함께 지낸 행복한 시간이었다.

승호님, 다음 스케쥴에서 또 뵈요~! ^___^*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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