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양 공연.

Posted 2006. 5. 15. 23:02 by 오직승호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이런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제는 자주 공연장에 갈때마다 현장스케치를 해볼까... 생각한다.
동네 축제 인줄 알았더니 경기방송 공개방송 이었다.

이날도 역시 일찌감치 가서 하루종일 승호님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프렌즈 녹화장에 다녀오신 분들도 꽤 계셨는데.. 우리는 그냥 마음을 굳혔다;
날씨가 꽤 추워서 저녁에는 바들바들 떨면서 승호님을 기다렸다. 으. 날씨가 정말;
맨날 덥다가 이다지도 추운지...;

동네 공연이라서 그런건지-.- 전문경호업체가 없어서 공연장이 매우 무질서 했고,
가수들이 노래를 하다가 무대 아래로 내려오기만 하면 얼마나 다들
앞으로 뛰쳐나가려고 난리들이 나는지.. 그걸 공무원이 아닐까 싶은 아저씨 아주머니 들이
막아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 해 보였다-.-
맨앞 가운데 자리가 프롬토니 가 아니었다면 정말 최후의-.- 방어선이 무너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정말 질서정연한 공연만 보던?! 우리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아닐 수 없었다.
바닥에 통로에 사람지나다닐 틈도 없고 2번재 줄 이후에는 의자에도 안앉아 있으니-.-
정말 저러다가 사고가 나는거겠지 싶었다.

이 공연에는 프토자리가 따로 없어서 처음 오신 프토분께서 프로자리를 맡아 두셨다.
정말 모든 프토분들은 마음이 하나인것 같다~  우리마음에 왔다 간 것 처럼
자기자리만 맡아놓는게 아니라 함께 승호님을 응원 할 프토분들의 자리까지 맡아놓는 센스- ^_^
멋저용~ 앞으로 팬클럽자리가 없는 공연이나  이날 공연처럼 자리가 정해진게 없는 경우에는
우리들 스스로 자리를 만들나가는 것도 ;;;;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당연 승호님. 유추프라카치아 를 먼저 부르고
촌스럽게 를 부르셨다. 붐씨가 의상이 화려하다 그러니 승호님 그쪽도 만만치 않다 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갈수록 멋있어 지신다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 꺼다 그런
이야기를 하니 매우 쑥쓰러워 하시는 모습을... 앨범이 나왔다 멋지다 노래가좋다 하면서
붐씨가 노래를 따라하고 그러니까 승호님께서 기분이 좋다고 그러시고
노래얘기 하다가 유추프라카치아 노래제목이 틀리셨는데 ^^* 사회자들이 그거보라고 이렇게된다고
그러고 승호님 엄청 쑬쓰러워하시면서 고개돌리시고 했다 흐흐 넘 귀여우셨;
노래하실때 팡팡을 안한다고 하였는데 추카추카를 터트리게 되었다 공연에 터지던 추카추카가
한없이 멋있게만 보였다 흐흐  게다가 승호님 유추하실때는 주최측에서 불꽃을
촌스럽게가 끝나자 폭죽을 터뜨려 주어서 추카추카와 함께 어울려 더욱멋있었다 흐흐
공연 끝나고 승호님은 홍대의 한 술집으로 친구들과의 뒷풀이에 참여하셨다 ^_^  

오늘아침에 버스타고 가다가 이미 주말에 한 공연이었는데
포스터에 공연한다고 쓰여져 있고 승호님 이름이 쓰여져 있으니까
엄마가 중앙공원에서 공연있었나봐~ 하시길래 모르는 척 그래~? 하고 넘겼다-.-
내가 아침부터 나가서 거기서 하루종일 있었다는걸 아신다면- 혼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