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학창시절 앞니 부러졌던 사연

Posted 2006. 5. 19. 15:16 by 오직승호

토니안 학창시절 앞니 부러졌던 사연

[TV리포트 2006-05-19 09:30]    


가수 토니안(28)의 감춰진 학창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토니안은 18일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 친구들과 함께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에피소드는 토니안의 `이빨 폭행` 사건이다.

방송에서 한 친구는 토니 안(본명 승호)을 두고 “학창시절 성격이 밝고 호들갑스러운 친구였다”며 “주희라는 여자애를 억수로 좋아했다"고 밝혔다. 친구 말을 종합하면 이렇다.

어느날 생기발랄한 토니안은 힘센 친구 앞에서 ‘까불다가’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떼굴떼굴’ 굴렀다. 앞니가 부러져 피가 줄줄 흘렀다.하지만 이상하게도 아픈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의 보통 친구들 같았으면 울고도 남았을 일이었다.

토니안은 대신 부러진 이빨을 들고 그 친구 앞에 다가가 오히려 “이거 썩은 이빨인데 뽑아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흥미로운 대목은 다음이다.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놓던 토니 안의 친구는 “내가 보기엔 분명히 멀쩡한 이빨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알고보니 (그때 현장에서) 주희가 보고 있었다”

좋아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차마 약한 모습을 보이기 힘들어 참았다는 것. 토니안은 이 같은 폭로에 민망한 웃음을 터뜨리며 “사실 진짜로 그날이 치과가는 날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미 대세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한편, 이날 방송엔 토니안을 주먹으로 ‘강타’했다는 친구와, 첫사랑의 주인공이 모두 나와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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