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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싸인회다녀왔습니다~

Posted 2007. 1. 9. 12:47 by 오직승호


2007년 01월 08일 롯데백화점 미아점 PM 03:00

연차를 미리 잡아두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싸인회가 취소되고 미어지는 가슴에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기적같은 취소의 취소. 일요일날 싸인회 장소가 도착하니 그 혹한의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계셨다.밤샘 출첵을 하고 드디어 날이 밝았다.옷을 여미고 올들어 가장 춥다는 친절한 네이버뉴스에 굳은 마음으로 나섰는데 승호님을 만나뵙게 될
생각에 생각처럼 많이 춥지는 않았던것도 같다;
롯데백화점 경호측에서 왔다 갔다 하더니 9시 반쯤 급하게 번호표를 나눠주었다.
팬들이 너무 추워보여서 그냥 먼저 나눠주시는거라고 하고는 2시반까지 해산-

드디어 3시가 가까워지고 승호님께서는 늦지 않고 정확히 3시쯤 흰색 렉서스 차량을 타고 오셨다.
갈색 썬글라스를 쓰시고 빨간 색 머플러를 두르시고 그레이와 갈색이 섞여있는거같은 롱코트를 입고 오셨다.
빨간색 머플러가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너무나 잘 어울리시는 승호님.
우리에게 늘 산타클로스이신것처럼.

(잘나온 사진은 아닙니다만;함께 하지 못한 티핑님께 드리고자 살짝 찍어본 승호님이예요~)

드디어 싸인회 시작.
대개 백화점은 들어가는 문이 이중인데 한번 열고 들어가서 작은 실내
공간에 싸인회 장소가 준비되었고 밖에서나 안에서나 지나가면서 또는 그냥 서서 승호님을 바라볼수 있는
그런 장소 였다.(싸인회장소에 또 한번 욱했지만; 자금과 시간의 압박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
욕심일수 있지만-
비싼 돈을 주고 부르신거라면 그 스타에 대한 작은 예의라도 보여주심을 바래본다. 팬된 사람의 이기심이겠지만;)
싸인받고 나오시는 팬분들도 유난히 기분이 좋아보이시고 순서가 가까워지고 승호님을 스치듯 보고 있노라니
역시나 우리 승호님은 팬분들에 자주 웃어주시고 기분도 상쾌해보이시는듯 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승호님의 입모양을 보면서 그 입모양이 어찌나 귀여우시던지~~하하;
내순서가 되었고 싸인받은 현수막이 들어있던 가방을 도난당한후 현수막에 받아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현수막을 보시고는 싸인를 하시는듯 하더니 너무 미안한데 사람이 많아서 싸인용지외에는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잃어버려서요~ 말씀을 드렸는데 (승호님을 곤란하게 한듯 해서; 아 잃어버려서 받으려고 한건데
나중에 받을께요.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한건데 역시나 울렁증으로 인해;)
스쿨룩스에서 해줄께.스쿨룩스 계속 있으니까 스쿨룩스로 오라고 하신다.T.T
스쿨룩스싸인회는 평일이 많아서 회사때문에 못갈꺼 같다고 했더니 씩웃으시면서
딱 하루만 빼먹고 오라고 하신다T.T.(딱하루만 빼먹으라니!! 너무 깜찍한 오빠>_< 오빠는 이 말이 얼마나
나에게 위험한 말인지 아실까.크크)
멋쟁이 오빠- 늘 커다란 배려에 감동합니다.
회사그만두고라도 갈께요!! 당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새해에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새해에도 잘 부탁하신다고.
(승호님,저희팬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새해복 많이 받고~ 한번 웃으시더니 그래도 회사 열심히 다니라고 크하하하;
승호님께서 내 눈빛을 읽으신같다. 진심으로 회사를 그만둬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승호님께서 자그마치 한시간이나 앉아주셨던 축복받은 의자- 싸인회끝나고 정리하는 모습.)

싸인을 받고 나오는데 눈물이 났다.
그 큰 마음에 그 큰 배려에 우리 승호님의 그 따뜻한 마음에.
안돼요-라는 짧은 말한마디면 될것을 혹시나 상처받을까 이런저런 말씀을 저리도 많이 해주시는 우리 승호님.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팬분들에게 우리 승호님은 저렇게나 큰 마음을 나눠주고 계신다.
사정상 안됨을 알고 팬분들의 부탁을 거절하시고는 그 부탁을 들어주시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마음을
달래주시는데 쓰시는 승호님. 그 큰마음을 이 어리석인 팬이 어찌 이해할수 있을까.
무심한듯 보여도 안보이시는듯 보여도 늘 마음 한가득 늘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시는 승호님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내가 사랑하는 안승호의 모습이고,토니안의 모습이다.
조금만 눈을 감고 승호님 딱 한가지만 생각해본다면-
너무나 쉽게 승호님을 알수 있고 승호님의 큰 마음을 들을수 있을텐데..


승호님께서는 마지막 한 분까지 모두 싸인을 해주시고 백화점에 무더기 싸인를 해주시고 4시 20분에 멋지게도
썬글라스를 다시 쓰신후 팬분들에게 손을 흔들어주시며 나가셨다.
겨울신사 승호님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늘 멋지시다.
2007년 새해에 처음만난 승호님은 언제나처럼 다정다감하시고 가끔 보이는 미소가 매력적이시고
잠시 만나뵙는것만으로도 지상 최대의 행복과 엔돌핀을 가져다 주시는 멋진 분입니다.
칼바람이 몰아치는 날 속에서도 달콤한 봄내음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
어떤 곳에서도 토니안이란 색깔을 간직하는 사람.
오늘 제가 만나고 온 멋쟁이 신사분입니다.^_^
스쿨룩스 싸인회가시작되어 건강이 많이 염려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는 승호님의 모습 늘 자랑스럽지만
몸 생각 조금만 더 하시면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늘 열심히 응원하고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2007년 승호님께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늘 기도합니다.

-토니모드-


버닝하다 찾은 응모동 바베큐 집-
가볍게 맥주 한잔하면서 "토니안 포에버"를 외치며 행복한 오늘을 정리했다.
누구하나 배신하기 없기!!
늘 지금처럼 승호님 곁에 함께 하기!!
승호님과 함께 하고 있는 우린- 지상 최대의 선택을 한것이라는걸-
모두 알고 있겠지? (언니들 반말 죄송합니다.흐흐~)
일행들뿐만이 아니라 어제 그곳에 계셨던 모든 팬분들을
앞으로 십년이 지나도,이십년이 지나도
늘 이렇게 스치듯 만나고싶다.

가수 토니안의 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