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생각들...

Posted 2006. 11. 21. 12:10 by 오직승호
나라는 사람은 세상에 무척 무관심 하고,
나라는 사람은 개인 주의자 이며,
나라는 사람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누군가는  이런 나를 이해하는데 힘겹기도 하겠지만.

당신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더라.

10년 전, 내가 고등학교때 당신을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신은 어떠 했었지....
짧은 곱슬머리, 지금보다 까맣던 피부, 커다란 바지와 티셔츠
조금은 호기심이 있어 보이던 다양한 색을내는 동그란 눈동자
약간은 외로워 보이던 당신의 어깨
시선이 흩어져서 주의깊게 보이 않으면 보이지 않는
오른쪽 구석에서 큰 옷자락의 소매끝을 손가락으로 부여잡고 당신은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그런 당신이 나에게 조금씩 조금씩 젖어들어서
내 마음을 흠뻑 적시었는데.

아 갑자기 막 눈물이 난다.
막막 눈물이 난다.
눈물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