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토니3기
프롬토니 3기카드
프롬토니 3기 카드가 도착했다.
그런데 난 이 카드를 넘넘 힘들게 받았다;;
분명 친구도 도착했다고 하고
오늘 내일 이면 올텐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어서
동생한테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보내던 중,
이번주말에 회사 사옥이전이 있어서
토요일인 오늘 힘들게 힘들게 출근을 해서
내 짐이 제대로 도착했는지 보고
자리정리를 대충 하고
사옥위치도 파악하고
그래야 했다.
아침에 어차피 10시 정도 까지 가면 되니깐-
싶어서 느긋하게 준비하다가-
문득 엄마 화장대 위에서 우편물도착안내장을 보았다.
'혹시? 설마??'
싶은 마음에 덥썩! 잡아서 읽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프토카드의 도착, 부재상태를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게으른 아저씨는 너가 없었으니 네책임 이란듯,
우체국에 와서 찾아가라고 되어 있었다.
그것도!! 오늘!!!!! 까지 T-T
머리속에서 시간계산이 착착 되고 있었다-
우체국이 어디에 있으니깐-
거기갔다가 회사까지 대략 걸리는 시간이 얼마고-
생각만으로 숨이찼다;
우선, 반송할까봐서 난 서둘러 전화했다.
오늘 토요일인데 오늘도 하시나여?!
(하겠지, 하니깐 오늘까지 찾아가라고 했겠지;;)
바보같은 질문을 한 후 한다고해서
막막- 미친듯 서둘러서 집을 나섰다.
다행히 우체국이야 우리집에서 코앞이라 5분이면 되었다!
뛰다시피해서 도착,
건물에 들어가려 하는데,
경비아저씨가 나를 불러세웠다;;
'어디가세여어-?'
'아, 네, 등기우편 찾으러;;'
'아, 글엄- 나한테 말씀을 하셔야지~;
용지는 가져왔수?
거~ 줘보슈;
이런; 요긴 xx우체국이네-
여봐봐요- 여 위치 약도도 있네-
여긴 동xx우체국이야'
예에에에에에??? @.@
허거거거거-;
일케 큰데, xx우체국이 아니라
동xx우체국 이라고??;
난 재빨리 우편물도착안내 종이의
뒷면을 들여다봤다.
헉; 이 약도대로라면 ##동이잖아;
맙소사; 여긴 버스타고 15분은 가야 하는 거리였다;
아, 진짜 뭐든 중요한 행정건물, 시청이나
경찰서 심지어 xx우체국 모두 &@구에 있구만;
(우리동네는 경기도인데 시가 커서 구가 2개임-)
그러니깐 &@구만 발전하지- 10~
속으로 욕을 디지게 하며 시계를 보니,
9시 40분;;; 켁!! 오-노우~ 누가 사실이 아니라고말해줘T-T
난 정류장까지 힘껏 뛰어서 회사가는 버스를 탔다.
(제길, 구두신어서 발아퍼 T-T)
버스를 타고 가면서,
머리속은 또 전쟁터가 되었다;;
이대로 등기를 못받는 것인가!
반송되면, 이걸 또 언제 받아야만 하나!!!!!!!!!!
아, 진짜, 하필, 왜 오늘 회사는 이사를 했나!!!!!
아니, 이런게 왔음 엄마는 진작 나한테
말을 해야 내가 집배원아저씨에게
어디다 맡겨놔 달라고 말이라고 해 놓지!
별생각이 다 들면서,
반송된 이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에
짜증이 버스를 집어던지고 싶을만큼 났다.
그래서 일단 가장 만만한;(죄송, 어머니 사랑합니다;;)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막 짜증을 냈다.
그랬더니 엄마 왈,
'몰라- 그런거- 언제 뭐가 왔냐?'
.
.
.
아니 글엄 엄마화장대 위에 있음 엄마가 가져다놨지
옆집아줌마가 가져다 놨겠습니까,
아님 집배원 아저씨가 가져다 뒀겠습니까.. OTL..
'몰라, 알았어- 에이- 끊어!'
하고 끊었는데 잠시후 엄마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나 지난번에 저녁때 찾았었다-
늦게 가도 되냐고 전화해봐라!'
오, 진짜? 정말? 설마?
전화해서 물어봐야 구체적인걸 더 알 수 있고,
뭔가 편의를 더 볼 수 있나보다.
그래서 우선 전화했다.
소심하게... ' 저, 몇시까지 하시나요?'
4시까지 한다고 한다-
오예~~* 설마 자리정리하고 집에 오는데
4시를 넘겠어- 싶어서 알겠다고 하고 회사로 GOGO~
하아.. 그런데 이게 왠일;;;;;;
제 할일 마치고 점심 얻어먹고
누가 못한거 도와주고 나서 보니
시간이 어느새 3시30분;
도무지 4시전에 그곳에 도착 할 수 없는것이었다-
OTL..
일단 전화해서 반송이라도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하고자 전화했다.
5/1 에 하시면 5/1에 찾으러 가겠다고 하니
(5/1 은 노동절이라 쉴꺼니깐..)
5/1 한다고 하면서 근데 오늘 못오시냐고
오늘까지로 표시된거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말하는 뽐새봐라- 이거- 콱!
주x이에 친절 스티커를 붙여버릴까부다!)
그래서 또 소심하게, 4시 넘을것 같아서요T-T
그랬더니 그럼 이번호로 전화해보셈!
하면서 전화번호를 하나 알려주는 것이다.
그래서 난 전화했다-
그러니깐 거긴 당직실이더군;
네 xx우체국 당직실입니당-
그래서 '4시 넘어서 도착한다고 했더니
이번호를 알려줬거든요-'
하고 순진하게 기다렸다;
상대당은 응?? 근데?? 하는 반응으로
아무말 없이 그저 내 다음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이동네 사람들 대체 왜이래-
말 귀를 못 알아 쳐먹네-
귀에 보청이가 꺼꾸로 달렸나- 씁-
또 소심하게 난 '늦을꺼 같은데...'
운을 띄우고 적당히 할말을 고르고 있자-
그때서야 무슨소리를 하는건지...?! 싶은 목소리고
'우리 10시 까지 하는데...'
뎅;; (머리속을 울리는 맑고고운 종소리;;)
긍께, 10시.. 시방 10시라고 했잡냐;;
그 10시가 22시, 그거 맞냐;;
.
.
.
.
아, 10, 이것들이 나랑 지금 콩트하십니까-?!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하지나 T-T 어쩌겠는가;;;;
소심하게 착하게 전화를 끊었다.
뭐, 그러니간 일단 오늘 중에 가면 되겠구만; 끄덕끄덕;;
그래서 버스를 타고 정말x7 피곤한 몸으로 우체국에 갔다.
(사실 오늘 엄마가 어디 가신다고 아침에 5:30분 부터
부시럭바스락 난리여서 토.요.일. 아침 6시에 일어나고
회사가서 청소하고 짐나르고 의자나르고;;
그랬더니 은근피곤한 상태인데
오늘따라 운동화 빤다고 구두를 신었네?!
처음신는신발이라 발이 적응을 몬한건지
아침에 뛰어서 그런건지;;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막 아파오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보니;
아- 저멀리 xx우체국이 보인다;
저멀리;;
그러니깐 지금;; 옆을 지나가더니 곧 저멀리 보이다가 사라졌다;;
즉; 정류장을 지나쳤다.
아-.- 피곤하다 피곤해.
정말 이 약도는 왜 이런식으로 그려져 있냐구-
동네 주민도 못알아보게 되어 있네-
아- 이제 짜증을 내지도 못할 만큼 지쳐버렸다.
버스에서 내려서 우체국을 향해 20분을 걸었더니
발이 드디어 죽어라 고통스럽다고 호소하자,
갑자기 발열과 두통과 안통이 나를 함께 찾아왔다;;;;
아 진짜 그냥 이대로 주저 앉고 싶다-
싶을 정도로 극도로 피로해졌다.
그 기분을 간신히 억누고,
천천히 아픈발을 억지로 참으며 걸었다.
간신히 간신히 도착해서 드.디.어. 등기를 수령..
짝짝짝, 수고했다!
그리고 등기를 받아서 나오면서 뜯었는데;
아니- 이건-
악!!!!!!!!!!!!!!!!!!!!!!!!!!!!!!!!!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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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설레였다T-T
엉엉; 오라방; 알라뷰 소우머치!
아임크레이지포유! 꺄아악!
바로 위에 올린 사진속의 내용이 들어있었다.
쩝, 그랬던 것이었다;
난 팬인데 모;
어떻게해-
좋아하는걸-
길거리에 서서 혼자 미x년 되었다;;
흐흐흐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