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9.
프롬토니 2기 영상회 & 바자회 에 올라온 경매 옷들
악세사리를 사고 싶었는데 발 빠른 분들이 이미 다 구매하였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안사고 일행 중 한분이 저 경매에서 옷한벌을 구매하였지.
이번 바자회에서 꽤 모았을 것 같다. 좋은 일에 쓰길 바란다.
뜻하지 않게 승호님이 오셨다.
당연히 안오실 꺼라고 처음엔 생각했었는데,
오신다는 소문이 돌더니 정말 오셨다.
평소답지 않게 끝나고 앨범때문에 누굴 만난다고 정장을 빼입고 오시더니.
머리속에 그런 내용들이 꽉 차 있는지 평소에는 자주 안하던 말씀을 하셨다.
싫은건 아니지만. 뭐랄까. 친한 사람과 안친한 사람의 중간정도를 대하는 어색함 같은것?
그 와중에 절대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승호님. 방송에 내보내는 것도 아닌데.
다 자기 팬들인데. 눈 좀 부었으면 어떠리.
포토타임에 사진 찍을 때야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이쁘게 팬분들이 사드린 정장을 갖춰 입고. 머리도 단정히 하고.
참 좋았는데.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그날 그 일이 남아있나보다. 이젠 기억도 못하실 텐데.
아직도 팬들을 자신의 테두리 안에 완전히 넣어두지 않으신 것 같아서 조금 속상하다.
가족 은 팬들끼리만이 아니라.. 오빠와 팬의 관계도 그렇게 되어야 하잖아요.
좋은 모습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일꺼라고 생각하고 마는 나이다.